최근 사망한 당진우체국 소속 집배원 고 강길식 씨의 사인이 뇌출혈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했던 동료들의 죽음에 집배원들은 다음엔 내 차례가 되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. 그만큼 센 업무 강도를 집배원들 모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집배원들은 오늘도 우편물을 기다릴 주민들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을 것입니다. <br /> <br />"저희 아니면 누가 등기를 하나씩 집에 가져 주겠어요?"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사명감은 오로지 집배원만의 몫이어야 할까요? <br /> <br />아무도 오지 않는 산간 마을이나 민간 택배 업체는 들어오지 않는 섬마을에도 우체국 집배원들은 갑니다. <br /> <br />선거철이면 쏟아지는 우편물에 더 힘들지만 그런 선거 홍보 우편물을 대한민국 곳곳으로 배달될 수 있게 하는 것도 집배원들입니다. <br /> <br />자본의 논리로 인력 충원은 불가하다면서 집배원들에게만 그 사명감을 유지하라고 한다면, 건강한 집배원도 죽어가는 이 상황에서 공공 배달 서비스를 유지 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#그런데_집배원은 <br /> <br />#그런데_공공성은 <br /> <br />#그런데_적자라서 <br /> <br />김현미[hm203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12119478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